[글로벌 강소기업, 해외진출의 길을 열다·(13)] (주)엘루오

겨울철이 다가올 때면 건조해지는 피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진다. 차가운 바람에 난방기 등을 사용하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보습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. 보습이 필요한 곳은 비단 얼굴만이 아니다. 팔과 다리 등 바디 또한 오랜 기간 보습 관리를 해줘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.

(주)엘루오(대표·박유석)는 손, 팔, 다리 등 신체 부위별 집중 관리가 필요한 '바디 마스크팩'과 더불어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.

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(주)엘루오는 일체형 핸드&풋 마스크팩을 전국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. 특히 얼굴에 쓰이는 페이셜 마스크를 비롯해 손, 발, 헤어, 종아리, 엉덩이, 뒤꿈치 등 신체 모든 부위에 착용할 수 있는 바디 마스크팩의 특허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. 원하는 신체 부위 어디든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.

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 이면에는 기업부설 연구소인 '오스킨 발전소'가 있다.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 연구 및 개발로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셈이다.
 부설연구소 통해 기술력 차별화 '남성용 풋 필링…' 올해 출시도 佛·美등 50개국 포함 수출 공급

올해 새롭게 출시한 '남성용 풋필링 마스크팩'은 미끄럼 방지 원단을 적용했다. 마스크팩을 착용한 후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해외 소비자까지 고려해 최대 340㎜까지 착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. 또 30~90분으로 사용 시간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에센스에 보습 원료가 추가돼 사용 후에 촉촉한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.

(주)엘루오 관계자는 "발 냄새 등 여러 발 문제의 원인인 발 각질은 풋 파일로 갈거나, 풋 커터로 자르는 방법으로 제거해 왔다"며 "반면 풋필링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제품 착용만으로 거칠고 두껍게 쌓인 발 각질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"고 했다.

'2 WAY 롱 팔&다리 케어 마스크팩'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인데, 팔의 경우 손부터 팔꿈치까지, 다리의 경우 발부터 종아리까지 '올 인원 케어'가 가능하다. 손과 발을 감싸는 팩의 일부를 제거하면,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촉촉한 보습 관리에 더해 각질, 붓기 제거 등의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.

이처럼 (주)엘루오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더불어 제품 개발에 있어 고객사, 소비자 모두와 소통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. 프랑스, 이탈리아, 미국 등 전 세계 50개국을 포함해 국내·외 35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수출, 공급하고 있다.

여기에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신규 소재를 사용한 바디 마스크팩과 생분해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 기초 제품 등도 개발했다.

(주)엘루오 관계자는 "장기화된 코로나 19와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 홈케어와 셀프 케어 시장이 확대된 시점에서 앞으로 더 성장세를 이어가 세계 각국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"고 강조했다.